백사장 넓어진 해운대에 '어린이 전용 수영장' 등장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내 키즈존에 바닷물이 들어가는 간이수영장 4개를 설치, 다음 주부터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름이 5m 크기인 간이수영장은 어린이들이 무료로 전동 모터보트와 물총 튜브를 타면서 물놀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영장 수심은 안전을 위해 어린이 가슴 높이로 유지된다.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해운대구 수상구조대원과 민간안전요원 등 10명이 이곳에 배치된다.
해운대구관광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올해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이 대폭 늘어나 가족단위 피서객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백사장에 수영장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구는 키즈존 바다에 어린이가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해변에서 20m가량 떨어진 곳에 수영제한구간임을 알리는 부표를 설치한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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