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는 사계절 사용하는 유아용품이다. 하지만 지독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나, 매서운 추위가 몰아닥치는 겨울이 되면 유모차를 끌고 운신하기가 쉽지 않다. 어느 한 계절에 특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덕분에 유모차에는 다양한 별매품들이 마련돼 여름과 겨울나기를 돕는다. 하지만 그래도 계절에 맞는 제품은 있기 마련이다. 여름 활동량이 많은 가정이라면 무더운 여름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더위를 이겨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 유모차를 선택하는 방법을 전한다.



여름 유모차, 통풍이 우선



여름용 유모차를 고르는 데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통풍이다. 여름철 유모차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가장 많이 겪는 고충이 바로 땀띠다. 아이들은 스스로 몸을 가누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좁은 시트 내에서 움직이기 쉽지 않다. 아이의 땀띠는 자극적인 약품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한번 시작되면 여름 내내 앓아야 하는 엄마들의 골칫거리다.



땀띠를 피하기 위해서는 유모차 시트가 넓은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시트의 폭이 넓을수록 아이가 뒤척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통풍구가 마련이 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통풍구가 마련된 유모차는 아이들 차오르는 땀을 식혀주고, 자극에 약한 아이들의 피부가 뽀송뽀송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시트 면이 부드러운지,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아기 피부는 조금만 쓸려도 상처를 입기 때문에 되도록 시트 겉면을 만져보고 부대끼지 않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이동성과 안전성을 고루고루



여름에는 휴가여행, 열대야를 피하기 위한 나들이 등 외출할 일이 많다. 특히,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7~8월은 한밤중의 열대야로 바깥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대폭 늘어난다. 이 시기 유모차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이동성과 안전성이다.



여름용 유모차로 합격점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가볍고 조작이 간단한 것을 추천한다. 기능적으로 사용법이 복잡하면 무더운 여름에 불쾌지수만 더욱 올라갈 수 있다. 유모차의 무게는 원하는 형태의 제품 중에서 최대한 가벼운 것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략 유모차의 무게는 디럭스가 13~14kg 정도이며 절충형이 9~10kg대, 휴대용은 3~7kg 가량이다. 하지만 신생아의 경우, 아직 몸이 단단하게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충형과 휴대용 유모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안정성도 여름 유모차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아기가 외부의 위험에 노출될 일이 많다. 날벌레의 공격이나 어둠 속에서 유모차의 위치가 파악이 되지 않는 등도 위험한 사례 중 하나다. 특히, 밤나들이가 잦은 가정은 ‘라이트’ 기능이 있는 유모차를 선택하길 권한다. 이 기능은 유모차에 부착된 라이트가 반짝거리며 어둠 속에서도 유모차의 위치를 알려줘 외부 위험을 줄여준다.



여름철 걱정에는 자외선도 빠질 수 없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에 씻겨 내려갈 수 있고, 오랜 시간 외출에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 이럴 땐 유모차 중에서도 차양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와우스타 정지혜기자 wowstar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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