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보험사들을 복합점포에 입점시키는 문제를 조심스럽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제6차 금융개혁회의에서 “보험사의 복합금융점포 입점 문제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학계와 업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그러나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편익 제고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인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은행이나 증권사 상품을 함께 취급하는 복합금융점포에 보험사를 입점시키는 것은 특혜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행 방카슈랑스 규정상 개별 은행이 판매하는 특정 보험사 상품 비중은 25%를 넘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복합금융 점포에 입점한 보험사를 활용할 경우 은행지주들은 자회사 상품 비중을 100%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됩니다.



복합금융점포에 보험사 입점을 반대하는 이들은 이런 허점 때문에 은행지주 계열 보험사만 특혜를 받는 게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보험설계사 40만명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는 만큼, 복합점포 확대에 앞서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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