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등 첨단 기업을 본격적으로 유치한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시 집현리 일대 75만㎡(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곳에는 IT, BT, 친환경에너지기술(ET) 관련 업체를 유치한다. 부지는 벤처기업이 입주하는 ‘벤처파크’, 연구소가 들어설 ‘리서치파크’, 산·학·연 협력센터들을 위한 ‘리서치코어’와 캠퍼스타운 등으로 나뉘어 조성한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이 저렴한 임대료만 내고도 입주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리서치코어 내 지식산업센터에 마련한다. 또 첨단산단에 들어올 기업의 임직원을 위한 행복주택 건설도 추진한다.

입주 기업은 취득·등록세를 감면받는다. 토지대금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무이자 할부로 낼 수 있다. 입주 공고는 9월 중 이뤄지며 계약 체결은 10월로 예정돼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