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복합리조트·무주 태권도원 등 지자체서 공들이는 개발 사업 대거 공개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에는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대거 선보인다.

공동 주최를 맡은 인천시는 독립적인 홍보관을 만들어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미단시티개발, 강화군청, 그랜드개발, 인천항만공사, 로봇랜드 등의 프로젝트 알리기에 나선다.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이 함께 개발 중인 미단시티엔 대지 269만9000여㎡에 아파트 4730가구와 숙박시설, 단독주택 복합리조트(카지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인천 청라 일대에 조성될 로봇랜드는 76만7000여㎡ 부지에 로봇테마파크, 호텔 상업시설, 로봇산업진흥시설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 개발사업(43만여㎡)을 추진 중이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유한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연내 선정하려는 복합리조트 후보지 중 하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2-4생활권인 국제업무문화교류구역(6만2337㎡)에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대학, 정보기술, 바이오기술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컨벤션센터 호텔 쇼핑센터 오피스빌딩 등으로 이뤄진 중심상업지구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무주 백운산 자락에 조성된 ‘무주 태권도원’과 인접한 부지 13만여㎡에 조성할 리조트 및 상업단지 프로젝트를 출품했다. 태권도 테마와 어울리는 휴양 레포츠 시설을 넣을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다양한 실버 시설과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버 단지를 조성하는 ‘새꿈도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장흥군 ‘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 ‘무안 청계 월선지구’ 등이 선도사업지구다.

경상북도는 안동시 성곡동 ‘안동 유교·선비문화공원’ 등 도내 주요 관광지 개발사업 알리기에 나선다. 일반인들은 홈페이지(cityscapekorea.co.kr)를 통해 참관 신청을 해야 한다. 사전 등록을 하면 1만원짜리 입장권을 무료로 준다. (02)360-4260~3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