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미술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년)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이 11일 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전세계 미술품 경매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알제의 여인들'은 이날 경매에서 1억7940만 달러(한화 1968억5562만 원)에 낙찰돼 기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 낙찰가격은 경매사에 주는 수수료 12% 를 포함한 액수다.

기존 최고가는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가 2013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기록한 1억4200만 달러(약 1558억 원·수수료 포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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