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손흥민(23)이 리그 1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8호골 재도전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다음 달 3일 오전1시30분(한국시간) 홈 구장인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2014-201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뮌헨과의 일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11골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기록하고 있다.

레버쿠젠이 뮌헨전을 포함해 네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분데스리가 한국인 시즌 최다 19골 기록과는 불과 2골 차이다.

손흥민은 11일 마인츠전에서 17호 골을 터뜨린 후 최근 2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2월 볼프스부르크전 해트트릭 등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기 때문에 뮌헨전 첫 득점과 시즌 18호골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소속팀으로서는 팀 최다 연승인 7연승 기록 경신에 실패한 상황에서 지난 9일 DFB 포칼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던 뮌헨을 상대로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뮌헨도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과 분데스리가 1위 확정이라는 낭보 끝에 포칼 결승행 좌절이라는 쓴맛을 본 만큼 레버쿠젠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3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을 치렀던 크리스털펠리스의 이청용도 3일 오후 9시30분 리그 1위 첼시와의 경기에 출전 준비를 한다.

해외언론이 선정한 지난주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 들기도 했던 박주호와 팀동료 구자철이 뛰는 마인츠는 3일 오후 10시30분 함부르크와 대결한다.

2일에는 분데스리가 지동원 홍정호의 아우크스부르크가 쾰른과, 김진수의 호펜하임이 도르트문트와 경기를 한다.

EPL에서는 기성용의 스완지시티가 스토크시티와, 윤석영의 퀴스파크 레인저스가 리버풀과 겨룬다.

◇ 해외파 주말경기 일정(한국시간)
▲ 5월2일(토)
브렌트포드-위건(김보경 원정·20시15분)
호펜하임-도르트문트(김진수 홈)
아우크스부르크-쾰른(지동원 홍정호 홈·이상 22시30분)
기성용(스완지시티-스토크시티(기성용 홈)
리버풀-퀸스파크 레인저스(윤석영 원정·이상 23시)

◆3일(일)
레버쿠젠-바이에른뮌헨(손흥민홈·1시30분)
첼시-크리스털팰리스(이청용 원정·21시30분)
마인츠-함부르크(구자철 박주호 홈·22시30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bsch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