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딸 최민정(23) 해군 소위가 배치된 충무공 이순신함이 오는 6월 말 중동 아덴만 해역으로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29일 "충무공이순신함이 이달 중순 합참 결정에 따라 아덴만 해역에서 활동 중인 왕건함과 임무를 교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44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충무공이순신함은 청해부대 19진으로 오는 6월 말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작년 11월 임관한 최민정 소위는 재벌가 딸로는 처음으로 장교로 입대해 화제가 됐다.

그는 이달 초 충무공이순신함에 배치돼 함정의 핵심 직책인 작전관을 보좌하는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 중이다.

청해부대 18진인 왕건함은 지난 2월 초 부산작전기지를 떠나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며 오는 8월 귀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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