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원이 10일(현지시간) 경제 위기를 반영한 정부의 올해 예산 수정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새 예산안은 올해 재정적자 폭을 국내총생산(GDP)의 3.7%, 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3%로 예상했다.

이전 예산안에서는 재정적자 폭을 GDP의 0.6%, GDP 성장률은 1.2%로 추정했었다.

올해 말까지 대외 채무는 526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기존 예산안에서 배럴당 100달러로 잡았던 올해 평균 유가는 50달러로 내렸고, 가스 가격은 1천 큐빅미터(㎥) 당 290달러에서 207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현지 통화 루블화 환율은 달러당 61.5루블로 전망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