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우울증 유발…심장질환자 자살률 20%에 달해
'미세먼지 우울증 유발'

미세먼지가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이 6년 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심한 주에는 자살률이 3.6% 증가했으며, 자살위험이 10% 높았고, 심장병을 갖고 있는 사람은 19%나 높아졌다.

미세먼지는 혈액에 녹아 뇌로 올라가 뇌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가 심장병이나 호흡기질환 같은 만성질환의 증상을 악화시켜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 천식 등 호흡기 및 심질환자는 장시간 실외활동을 자제하는게 좋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 주의보가 발령된 때에는 또 외출 할 때 긴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는 오염에 대비해 자주 교체해야 한다.

또 미세먼지가 농도가 짙은 날엔 외출 이후 손과 발 특히 코와 입 주변 등을 깨끗하게 씻어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기상청은 3월에 대형 황사 온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23일 기상청은 3월에 꽃샘추위와 함께 대형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올 봄 중국의 주요 황사 발원지에서 눈이 적게 내리고 고온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면서 대형 황사가 발생할 조건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형성된 황사는 3월 꽃샘추위를 몰고 오는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들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상청은 4월부터는 남동이나 남서풍이 불면서 황사 유입이 차단돼 봄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의 5.2일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미세먼지, 우울증 유발까지", "미세먼지 우울증 유발, 늘 먼지가 문제", "미세먼지 우울증 유발, 황사까지 오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