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 김근희 기자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올해 제2 저비용항공사(LCC) 서울에어와 기체정비 및 부품지원(MRO)사업을 통해 손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31일 서울 강서구 오정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 한해는 새로운 활력을 회복하고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리한 유가환경과 여객·화물시장의 동반 호조 등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최대한 살려 수도권에 베이스를 둔 새로운 LCC의 출범 및 정비 MRO사업 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015년 경영방침을 '자강불식(自强不息)'으로 정했다"면서 "스스로 힘쓰고 쉼 없이 노력한다는 의미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전 임직원이 하나되어 더욱 힘쓰고 쉼없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안전정보시스템의 구축과 첨단 운항장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으로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안전문화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에도 A380(에어버스) 2대를 추가로 도입해 뉴욕노선에 투입하겠다"며 "남유럽 중심도시인 로마 신규 취항으로 장거리노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전략노선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