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전북 군산시와 손잡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군산 역사문화탐방 서비스 상품을 등록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근대역사 탐방(시간길)과 근대문학 탐방(탁류길), 자연생태 트레킹(구불길), 해양생태 탐방(바닷길) 등 네 가지 코스로 마련됐다. 학교 등 공공기관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이 상품을 주문하면 군산시가 역사문화탐방 코스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조달청은 국가기관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소통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23일 군산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문동신 군산시장과 역사문화탐방 서비스 구매 및 홍보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산시는 내달부터 문화관광해설사를 동반해 코스별로 안내하기로 했다. 문 시장은 “이 서비스는 군산시 요청으로 이뤄졌다”며 “조달청의 기존 여행상품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지만 이번 상품은 정부·공공기관의 수련활동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군산시를 시작으로 충남 공주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군산=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