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1구역 재개발…999가구 아파트 변신
서울 강동구는 지난 18일 천호동 423의 200 일대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1구역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천호1구역에는 지하 5층~지상 40층, 총 999가구(임대주택 117가구 포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연면적 22만9909㎡에 용적률 479%가 적용된다.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복지시설도 같이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17년 1월 착공할 것으로 강동구 측은 예상했다.

이 일대는 서울 동부 외곽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자연스럽게 주거 밀집지역을 형성했지만 낙후된 데다 성매매 집결지까지 있었기 때문에 종합적인 개발 필요성이 대두됐다.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6년여 만에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강동구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들이 문화시설, 작은도서관, 주민공동시설을 다같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상업 문화 단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