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메탈의 시크 시리즈
우드메탈의 시크 시리즈
경기 남양주시에서 1986년 설립 이후 30여년간 사무가구에 전념해온 우드메탈(대표 김춘수·사진)은 실용성과 디자인, 친환경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사무가구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개발에 과감하고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얻은 성과다. 이 회사는 60여건의 특허와 20여건의 실용신안권, 80여건의 디자인등록 등 160여건에 달하는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황토 패널 활용 가구, 난연성 패널, 북걸이대를 수반한 선반, 문서세단기를 구비한 책상, 항균 및 공기정화용 친환경패널 구비 가구, 첨단 디지털록시스템을 갖춘 가구 등 이 회사 제품 곳곳에는 독창적인 특허기술과 디자인이 살아 숨쉬고 있다.

[2015 나라장터 엑스포] 사무가구 30여년 외길…지재권 160여건…실용·디자인·친환경 제품으로 시장 선도
김 대표는 “이런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인 2500여개 품목에 이르는 환경표지 인증을 보유하는 친환경 사무가구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자가품질보증인증, 굿디자인 마크 인증 등 공공사무가구 부문에서 기술집약적인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 대한민국기술혁신대상, 2014년 한국품질경영대회 대통령표창 등을 받았다.

이 회사의 핵심 브랜드는 CIRK(시크) 시리즈다. 책상다리를 10도가량 경사지게 설계해 근무자의 동선을 배려한 점이 특징이다. 전화선, 전기선, LAN 등 각종 케이블을 붙박이형으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배선 시스템과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컬러 디자인의 조화는 우드메탈의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크 시리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 시장에서 독특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실용성을 높이 평가받아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매출의 7~8%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1년에 10여개 이상의 신제품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시크시리즈의 뒤를 잇는 유비쿼터스 사무 환경에 맞는 신개념 오피스 퍼니처인 스마트 퍼니처를 개발 중이다. 스마트 퍼니처는 새로운 개념의 신소재 복합보드를 활용하는 한편 사무환경에 따라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쌍방형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우드메탈은 올해 중동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근 사우디 리야드와 오만 무스카트, 두바이 시내에 대규모 전시장을 개설해 현지 대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3년 이내에 수출 비중을 총매출의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