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가 국내 증시에서까지 기승을 부린 10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도은 대부분 수익률 개선에 실패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공세에 전날보다 0.40% 하락해 198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1% 넘게 떨어졌다.

이 같은 여파에 이날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성적도 부진했다. 10명의 참가자 중 단 2명만이 수익률을 1%포인트 미만으로 소폭 개선시켰다.

전날 가장 큰 손실을 본 1위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은 이날 0.51%의 수익을 올리며 선방했다. 그의 현재까지 누적수익률은 18.56%다.

김 팀장은 이날 거래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 중인 동화기업(5.45%)이 급등하며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6위 김임권 현대증권 목동지점 차장도 이날 0.49%의 수익을 냈다. 그는 김 팀장과 정반대로 적극적인 거래를 펼치며 수익률 방어에 힘썼다. 김 차장의 누적수익률은 8.56%로 개선됐다.

그는 이날 씨젠(-2.91%)과 디오텍(-3.04%)을 전량 손절매했고, 슈피겐코리아(-6.74%)를 신규 매수했다. 씨에스윈드는 평균 매입단가 3만2388원에 1100주 사들인 뒤 500주를 팔아 약 72만원의 이익을 챙겼다. 보유종목 중에는 루트로닉(4.12%)과 KJ프리텍(0.52%)을 더 담았다.

이밖에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수익률이 뒤로 밀렸다.

특히 전날 가장 좋은 성적을 낸 7위 배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대리는 이날 가장 큰 손실을 봤다. 그가 보유 중인 한빛소프트(-5.31%) 소리바다(-4.16%) 리노스(-2.92%)가 일제히 내리면서 타격을 줬다.

올해 1월 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