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에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뜬다?
동탄2신도시에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뜬다?
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부동자금이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동화 속 캐릭터를 특화한 스트리트몰이 조성된다. 판교신도시 아브뉴프랑의 경우 유명 식음료 매장이 입점해 신도시 핵심 상권으로 떠올랐다.

우미건설은 다음 달 KTX동탄역과 가까운 C-12블록에 들어서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 주상복합 아파트 상업시설인 ‘앨리스 빌’을 분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879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입주자는 물론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첫 상업시설로 인근 지역 유동인구 흡수도 기대된다.

최근 인기가 높은 스트리트형(연도형) 상가로 영국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주제로 유럽풍 분위기로 꾸며지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속 캐릭터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우미건설은 입주 초기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일부 대형 점포의 임대와 관리도 직접 맡을 계획이다. 이춘석 우미건설 사업기획팀 부장은 “특화한 설계와 체계적인 점포 관리로 동탄2신도시는 물론 이웃한 수원과 오산 등 140만여명의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상업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