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가 10일 영국 런던에서 '전쟁지역 성폭력 방지를 위한 센터'를 설립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11일 보도했다.

졸리는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과 함께 런던정경대학(LSE)에 개설한 '여성과 평화, 안전을 위한 센터'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세계에 안정적 미래는 없다"고 역설했다.

졸리는 이 센터를 이라크에서 만난 십대 소녀에게 헌정했다. 이라크 소녀는 '이슬람국가'(IS)에게 성 노예로 붙잡혔으며 성폭력을 당하고도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마을에서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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