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최고 38층, 6개동 총 723가구…아파트 561가구·오피스텔 162실
주거형 오피스텔, 안목치수 적용해 혁신적 상품 선보여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과 대우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서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38층, 6개동의 723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4개동 561가구이며, 주거용 오피스텔은 2개동 162실로 구성된다.
기흥역세권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일대 24만 7765㎡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다. 신도시보다 규모는 작지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대형 쇼핑시설이나 학교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계획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의 아파트가 처음으로 분양돼 100% 계약을 마친바 있다. 그만큼 지역 안팎에서는 기흥역세권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년간 용인시 기흥구에는 아파트 공급이 적었다. 용인 서부권에서는 2007~2008년 구성지구를 중심으로 2만 가구가 공급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는 시장이 침체되면서 신규 공급이 급감했다. 그동안 공급돼 입주한 단지로는 '신갈 더샵프라임뷰'(612가구)와 '롯데캐슬스카이'(625가구) 정도였다.
◆용인 기흥구, 최근 신규 공급 적어…역세권 소형 수요 '인기'
특히 용인은 중대형 아파트의 비율이 높다보니 중소형 주택은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인시에서 전용 85㎡(옛 34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 비율은 39.9%로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이다. 경기도와 서울의 비율이 각각 21.0%, 24.6%에 비하면 높다.
더군다나 용인은 분당선이 연장 개통되고 수요가 늘면서 역세권 주변의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 1990년초에 입주한 아파트들이 많은 분당선 기흥역 주변도 마찬가지다. 기흥역 주변의 동부아파트(200가구)는 입주한지 23년이 됐지만 전용 62㎡의 최근 매매가는 2억7500만원에 달한다. 3.3㎡당 1145만원인 셈이다. 전세가율도 75% 안팎을 기록중이다.

GTX 구성역(가칭)이 개통되면 환승시 기흥역에서 수서역까지 4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경부·영동고속도로가 인접했고 용인~서울 고속도로도 가깝다. 대규모 쇼핑시설(레이시티몰, AK쇼핑몰)이 예정돼 있다.
◆역세권에 전용 85㎡ 이하의 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아파트, 5베이 설계도 선봬
단지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국민주택규모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세대 4베이 판상형 평면의 설계가 도입된다. 전용 84㎡C형은 5베이를 선보이고 넓은 공간의 안방이 도입된다. 각 세대 현관에는 대형 창고가 있다. 전용 84㎡ A·B형 주방에는 팬트리를 적용된다. 식당은 약 5.2m, 자녀침실은 3m의 폭을 확보해 여유로운 공간을 연출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으로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3베이 구조와 침실 3개로 구성된다. 안목치수를 적용해 기존 오피스텔 동일면적 대비 실사용 면적이 약 5㎡ 넓어졌다.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3번 출구) 인근에서 마련된다. 오는 3월6일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11월 예정이다. (031) 281-8800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