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셜라디오를 활용해 음악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11일 음악사이트 지니(www.genie.co.kr)에 따르면 지난 10개월간 소셜라디오 뮤직허그의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자 1명당 일일 평균 188분, 47곡을 듣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말 MBC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방송 이후 KT뮤직 음악사이트 지니의 소셜 라디오 뮤직허그를 이용하는 층이 아이돌 팬덤 10대에서 90년대 가수노래를 즐기는 20~30대로 확대됐다.

지니의 소셜라디오 뮤직허그 1월 월간차트를 보면 네티즌들이 최신가요 아이돌스타 노래들과 90년대 인기가요를 함께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현의 ‘데자뷰’(1위), 정용화의 ‘어느 멋진 날’(2위), 비스트의 ‘12시30분’(3위)으로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4위에는 MBC무한도전 토토가에 출연한 지누션의 ‘전화번호’가 차지해 90년대 노래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뒤이어 터보의 ‘회상’(7위), 쿨의 ‘애상’(8위),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등이 뒤따랐으며 90년대 노래 10곡이 뮤직허그 차트 30위권 내에 랭크됐다.

이 같은 복고음악트랜드로 KT뮤직 음악사이트 지니의 소셜라디오 뮤직허그 DJ들은 MBC무한도전 토토가에 출연하지 않은 90년대 가수 서태지와 아이들, H.O.T., 젝스키스, 핑클, 유승준 등 가수들의 노래를 선곡해 소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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