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쌍용건설이 두바이투자청(ICD)과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8일 쌍용건설 M&A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바이투자청은 1월 5일부터 1월 26일까지 3주간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정밀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2004년 10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10년, 7전 8기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빠르면 2월 중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란 업계 전망보다 일정이 대폭 단축된데엔 그동안 쌍용건설이 두바이에서 그랜드하얏트 호텔, 에미리트 타워호텔 등 굵직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두바이투자청은 아랍에미리트(UAE)의 2대 국부펀드 중 하나로 운용 자산만 약 1천600억달러(약 175조원)에 달하며, 자산기준 UAE 1위 은행인 Emirates NBD(ENBD), 국영기업인 에미리트 항공(Emirates Airline)과 에미리트 석유공사(ENOC, Emirates National Oil Company) 등 총 30여개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쌍용건설과 ICD는 다음달 중으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회생계획안 변경을 위한 관계인 집회를 열 계획이다.



관계인집회에서 변경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쌍용건설은 채무변제 과정을 거쳐 법정관리를 졸업한다.



채무변제에 필요한 기간을 감안하면 오는 3월에는 법정관리 졸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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