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광교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힐스테이트 광교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172실)을 이달 말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지난해 말 청약에서 평균 20.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4일 만에 모두 팔렸다.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가 설치된 전용 77㎡ 평면도.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가 설치된 전용 77㎡ 평면도.
이 단지는 최고 지상 49층 아파트 6개동(전용면적 97~155㎡ 928가구)과 19층 오피스텔 2개동(전용면적 41~77㎡)으로 구성됐다.

○아파트형 설계 도입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오피스텔의 가장 작은 평면(전용 41㎡)에도 방을 두 개 이상 배치했다. 소형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하다. 신혼부부 등 2~3인 가구의 수요에 맞는 상품으로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용 41㎡(72실)는 방 두 개, 거실로 구성됐다. 주방은 ‘ㄷ’자형이다. 전용 53㎡(70실)는 3베이(방 두 개와 거실 전면배치) 구조다. 판상형 맞통풍 구조여서 아파트처럼 환기가 잘 된다. 방 두 개와 화장실 두 개를 갖췄다.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화장대, 현관에는 대형 수납장을 마련했다. 41㎡와 53㎡에는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세탁기, 시스템에어컨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몸만 들어와서 생활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 테라스서 호수 조망 즐기는 '아파텔'
전용 77㎡(30실)는 요즘 선호도가 높은 테라스형이다. 방 세 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방과 거실 앞에 약 39㎡의 테라스가 있어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자녀방 두 개는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방 한 개로 합쳐 쓸 수도 있다. 주방 옆에는 세탁공간이나 다용도 수납공간으로 쓸 수 있는 다용도실이 있다.

오피스텔 전용으로 207대(실당 1.2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피트니스센터, 코인세탁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도 동별로 설치한다.

○신분당선 개통하면 서울까지 30분

광교신도시에는 지금까지 2만3000여가구가 입주했다.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지면서 경기 남부의 인기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에는 중대형 아파트와 원룸 주거시설은 많지만 중간 크기인 중소형 주거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정희철 현대엔지니어링 마케팅팀장은 “광교신도시에서 지금까지 분양된 2만3776가구 중 전용 60㎡ 미만 아파트는 6047가구로 전체 물량의 25%정도”라며 “그중에서도 공공물량을 제외한 민간 단지는 3개단지 1825가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광교신도시엔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중심부에는 대형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2016년 2월 개통하면 광교신도시(경기대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30여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2018년께 현재 수원 도심에 있는 경기도청이 광교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당첨 즉시 전매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에 마련했다. 2018년 5월 아파트와 동시에 입주할 예정이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이현일 기자/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