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반전 결말/ 사진= SBS 정글의 법칙
정글의 법칙 반전 결말/ 사진= SBS 정글의 법칙
정글의 법칙 반전 결말

23일 최종회를 맞는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편에서는 병만족의 에코 생존 이후 반전 결말이 공개된다.

극강의 자연보호 정책으로 인해 병만족의 생존에도 특히 제한이 많았던 코스타리카.

이곳에서 에코 생존을 이어온 병만족의 마지막 행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유림, 영원한 어린이의 숲에 기부를 한 것.

병만족이 기부한 곳인 영원한 어린이의 숲(bosque eterno de los Ninos)은 세계에서 가장 소중한 숲이라 불릴 만큼 뜻 깊은 곳으로 숲을 개발하면서 코스타리카의 열대우림이 줄어드는 것을 알게 된 스페인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모금을 시작해 몬테베르데 숲의 일부를 산 것이 시작이었다.

이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세계의 어린이들이 모금 활동에 동참하면서 지금은 열대지방 사유림으로서는 세계 최대 크기인 6천 8백만 평이 되었으며 어린이들의 노력을 알게 된 코스타리카 정부도 뒤늦게 숲 보호정책에 돌입해 지금의 세계 최고의 녹색 국가를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감동적인 사연이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처음 코스타리카를 생존지로 결정하고 에코 생존을 계획한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이번 기부는 '살아 있는 나무를 베지 않고, 육지 동물을 사냥하지 않고, 희귀 야생동물을 찾아 교감하는' 생존 법칙을 힘들게 지켜 온 병만족의 노력에 제작진이 기부라는 작은 선물로 보답한 것으로 그에 따라 영원한 어린이의 숲에는 '정글의 법칙' 현판이 걸리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회자될 예정이다.

SBS '정글의 법칙 in코스타리카' 마지막 회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