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과 승객을 구하다 숨진 최혜정 단원고 교사와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 씨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민간 공익재단으로부터 추모 메달을 받는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소재 ‘포 채플린스 메모리얼 재단(FCMF)’은 남다른 희생정신을 보여준 두 사람에게 재단에서 주는 상 가운데 최고 등급인 골드메달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한국 뉴욕총영사관이 전했다. 이 재단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한 전함이 침몰했을 때 배에 타고 있던 군목 4명이 승선자를 구하다 숨진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설립된 민간 공익재단이다. 한국인이 이 재단으로부터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