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트램타워’는 위례신도시 일반상업 11-1-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11층, 2개 동에 연면적 4만587㎡ 규모다. 위례~신사선의 위례중앙역(예정)과 인접하고 트램역(예정) 바로 앞에 자리한다. 트랜짓몰에 있는 유일한 광장인 ‘모두의 광장’(가칭)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어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랜짓몰 라인은 앞으로 개발 예정인 트램(노면 경전철)을 따라 상가가 배치되는 상권이다. 먹거리·볼거리·살거리 등이 모이는 상업지구로 위례의 중앙 핵심 상권으로 떠오른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위례의 명동’이 될 지역”이라며 “위례신도시 4만3000여가구, 11만여명의 배후수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상가는 저층 스트리트 상가가 중심이 되는 트랜짓몰 내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고층형 상가다. 저층부에 자리잡기 어려운 다양한 업종의 상가가 입점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윈스톱 쇼핑’이 가능한 편리한 환경이라는 뜻이다. 분양가는 3.3㎡당 550만원부터이고 시행과 자금관리는 하나자산신탁이 맡았다.
우성건영은 또 위례신도시 근린상업용지 2-1-4블록에서 ‘우성메디피아’ 상가를 분양한다. 연면적 1만5802㎡에 최고 11층, 총 점포 수 70실로 이뤄진다. 위례신도시 4만3000여가구 가운데 반경 1㎞내 1만5000여가구를 직접 배후로 둔 항아리 상권의 핵심에 들어선다. 항아리 상권이란 교통이나 지역 여건상 상권 자체가 특정 지역에 한정돼 확장은 어렵지만 인근에 대형 상권이 없어 소비자들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지역을 말한다. 특히 초·중·고교 등 9개 학교와 가깝다. 학원·편의점·병원·안경원·서점·분식점·피트니스센터·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업종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상업용지가 부족한 상권임을 고려하면 유망 업종의 경우 조기 선점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분양가는 3.3㎡당 550만원부터이며, 자금관리는 생보부동산신탁이 맡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상가에 투자한다면 신도시나 택지지구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투자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라며 “같은 지역에서도 입지별로 수익률이 갈리는 만큼 발품을 팔아 권리금 상권 규모 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두 상가의 분양홍보관은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와 가까운 장지동 위례택지개발지구 30 일대에 마련됐다. 준공 예정일은 각각 내년 4월과 3월이다. 1600-7797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