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수두백신 수주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녹십자는 전거래일보다 3000원(2.27%) 오른 13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7500만달러 규모의 수두 백신 입찰 전량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국제기구 의약품 입찰에서 국내 제약사 단일 제품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며 "녹십자는 지난 12일 제약업계 최초로 수출액 2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PAHO 대상 백신 및 혈액제제 수출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회사측에 따르면 독감백신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백신제제 수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