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텍이 삼성전자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장착 이슈로부터 자유롭다는 증권가 분석에 강세다.

15일 오전 9시1분 현재 아바텍은 전거래일보다 550원(4.01%) 오른 1만425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국내 식각업체들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장착으로 주가와 실적이 모두 떨어졌다. 애플 관련 식각업체인 아바텍에게는 무관한 이슈이지만, 투자자들의 오해로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식각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얇게 만드는 작업공정이다.

이날 김인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데, 공정이 복잡해 AMOLED처럼 얇은 유리를 처음부터 구매해 가공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애플은 색감 등을 이유로 향후에도 디스플레이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업계 엔지니어들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바텍은 나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며, 삼성전자 관련 이슈는 향후 실적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