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소형전지 매출이 전분기보다 6% 증가해 양호한 수익 달성이 예상되고 편광필름, 전자재료 사업부의 수익성도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자재료 사업부의 이익은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자재료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9%, 64% 증가한 1조8000억원, 16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전체의 22%, 56%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에 기인해 올해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7% 증가한 29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