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②입지] 마곡역·마곡나루역에 공항철도까지…트리플 역세권
[최성남 기자]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마곡지구의 서남쪽 끝자락에 들어서지만 서울 지하철 5호선 마곡역까지는 500m, 9호선 마곡나루역까지는 1km 남짓 떨어져 있어 사실상 더블 역세권이란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향후 공항철도가 지나는 마곡역까지 계획돼 있어 궁극적으론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마곡역에서 5호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두 정거장에 불과해 공항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더불어 현재 일반 열차만 정거하는 9호선 마곡나루역이 앞으로 주요 대기업의 마곡지구 입주가 완료된 이후에는 늘어난 유동 인구로 인해 급행열차 정거역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 9호선을 이용한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과 LG 등 주요 대기업의 마곡지구 입주로 이미 분양된 마곡지구 내 아파트에는 높은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작년부터 입주가 진행된 마곡 1~7단지의 경우 전용 84㎡ 기준으로 층과 향에 따라 차등은 있지만 1억원 내외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매수 의사를 가진 수요자는 있지만 매물이 없어 호가 수준 자체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마곡지구에 분양된 물량은 SH공사의 물량만 공급됐으며 공공 분양 물량의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중반에 분양됐다.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가 민간 분양인 만큼 공공분양에 비해서는 분양가가 높아질 전망이지만 현재 프리미엄 수준과 비교했을 때는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곡지구에는 총 15개 주거단지가 공급되며 현재 7개 단지의 입주가 마무리된 상태다. 15개 단지가 모두 입주하게 되면 1만2000여가구가 사는 미니신도시로 변모할 전망이다.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가 입주하는 2017년 상반기에는 도로망도 개선된다. 올림픽대로로 연결되는 치현터널이 내년이면 뚫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치현터널을 이용하면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단지의 서측 대로를 따라 편리하게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과 대규모 공원도 가까운 편이다. 마곡역 건너편으로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며 대형마트인 이마트도 조성될 계획이다. 1000여개의 병상을 갖춘 대형병원인 이화의료원도 들어선다.

여의도공원 2배 규모로 조성되는 보타닉공원(가칭 서울 화목원)도 도보권이다. 보타닉공원은 청정호수, 식물원, 열린 숲마당 등을 갖춘 친환경 공원으로 꾸며진다.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원이 개방될 예정이라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입주 시기에는 공원 일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지 옆으로 조성되는 근린공원을 따라 이어지는 녹지축이 보타닉공원까지 연결될 계획이라 입주민의 보타닉공원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단지에서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으며 명문 외국어고등학교인 명덕외고도 멀지 않아 자녀를 키우기 좋은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6일 개관할 예정이며 지하철 5호선 마곡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돼 있다. 1599-9355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