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티몬 대주주로 남을 것" … 티몬 인수전 공식입장
미국 그루폰그룹이 지분 매각 후에도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티몬) 대주주로 남는다. 앞서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등이 티몬 인수전에 뛰어든 데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루폰은 1일 ‘티몬 투자 유치에 대한 그루폰의 공식 입장’을 내고 “어떤 투자 절차에 있어서도 대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루폰은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한 이유는 일각에서 추측하는 것처럼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 위함이 아니다” 라며 “보다 공격적 투자를 통해 티몬을 완벽한 시장의 리더로 만드는 것이 이번 투자 유치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우 좋은 다수의 참가자들이 이번 투자 유치에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이 과정에서 초청하지 않은 업체들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초청하지 않은 업체’란 지난해 12월31일 티몬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업계 경쟁사 위메프 등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티몬은 2010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소셜커머스 업체다. 작년 1월 그루폰이 지분 100%를 2750억 원에 사들인 바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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