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의 한라비스테온공조 공동 인수 수혜 기대감에 '활짝' 웃고 있다. 이번 공동 인수가 한국타이어보다 오히려 한국타이어월드에 더 긍정적이란 전망이다.

29일 오전 11시30분 현재 한국타이어월드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3.36%) 오른 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한국타이어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월드 주가는 한국타이어의 한라비스테온공조 공동 인수 소식이 전해진 지난 18일부터 지난 26일 하루를 제외하곤 모두 올랐다.

이번 인수가 당장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한국타이어보다 오히려 모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거래는 오히려 모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로열티 수익과 배당금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라비스테온공조의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자원배분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