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하락 반전했다.

26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2포인트(0.07%) 떨어진 1945.29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5일 국내 증시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11거래일 만에 귀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반등세를 이어가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1950선을 넘기도 했지만 오래 가지 않아 하락 전환했다. 현재 1940선 중반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거래일 '사자'에 나선 듯 했던 외국인은 장중 매도로 태도를 바꿨다. 기관도 9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2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0.07%) 오른 13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당 확대 계획을 밝힌 현대차는 0.29% 뛰었다.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을 줄였다.

SK하이닉스한국전력은 각각 0.73%, 0.34%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로 전환한 업종이 눈에 띈다. 전기전자는 0.05% 하락했고 섬유의복(-0.75%), 전기가스업(-0.29%), 통신(-0.37%), 화학(-0.25%) 등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1.15포인트(0.21%) 오른 538.0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억원, 91억원을 매도 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22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5원(0.14%) 내린 110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