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중국 진출로 인한 실적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전날보다 2300원(11.11%)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장중 한때 2만3550원까지 올라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그동안 게임 사업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올해도 지난 3분기에도 누적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중국 지역 게임IP 사업 진출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급격한 개선세)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간 게임 사업 부진에 따른 지속적인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면서 "게임 사업 부문의 인력을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며 미래를 도모한 결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많이 늘어날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 지역 게임 IP 사업에 진출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국내 지역 모바일 게임 출시와 카발2 해외 진출이라는 모멘텀(상승동력)도 보유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