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3일 미디어업종에 대해 광고 규제 완화 등으로 이익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광고 제도개선안을 확정해 추진키로 했다"며 "광고 총량제를 도입하고, 가상·간접광고 및 협찬고지 등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국내 방송사들은 올해 경기악화 외에도 강력한 광고 규제로 인해 수익구조가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방통위는 방송법 시행령 관련 사항에 대해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며 일련의 행정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문 연구원은 "광고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주로 지상파방송 SBS를 제시한다"며 "높은 콘텐츠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CJ E&M과 광고 금지품목 완화에 따른 시장 활성화로 제일기획도 주목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