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유한양행이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고 내년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2000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4분기에는 전문의약품 판매와 수출이 늘면서 사상 최대인 27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외형 증대에 따른 판관비율 하락으로 영업이익도 213억원으로 예상치(207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매출은 올해보다 6.2% 증가한 1조729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748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형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수출 비중도 지난해 12.3%에서 내년 16.3%로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