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은 편의점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에서 올 들어 9월까지 국내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9종의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편의점이 100g당 768원으로 가장 비쌌다고 밝혔다.

백화점(732원), 할인점과 일반식품점(각 639원), 독립슈퍼(611원), 체인슈퍼(608원)가 뒤를 이었다. 편의점과 체인슈퍼의 가격 차는 26%에 이르렀다.

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건강과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원재료나 요구르트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4년간 아이스크림 수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3747만달러로 2009년의 1732만달러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97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667만달러), 필리핀(339만달러), 캐나다(328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