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5년 만에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23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37개 기관)는 이날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을 결의했다.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외부전문기관의 실사 결과 워크아웃 졸업 요건을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졸업에 따른 후속 조치로 기존 채권(해외법인 채권 포함)에 대한 2년 상환유예 및 채권단 출자전환주식 매각과 관리를 위한 주주협의회(산은 포함 9개 기관)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번 결의로 2010년 1월부터 추진해 온 금호아시아나그룹 주력 4개사의 경영정상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채권단 출자전환주식 매각(M&A)은 경영 현안의 진행상황 및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주협의회 결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출자전환으로 금호타이어 지분 42.1%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