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이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에 이어 중동 지역에도 진출한다.

나이벡은 최근 이란의 수도 테헤란 소재의 유통회사와 12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뼈이식재(OCS-B)와 치주조직재생 유도재인 가이도스(GuidOss) 등 2종이다.

제품 공급은 첫 해인 2015년에 30만달러, 2016년에 40만달러, 2017년에 50만달러 규모다. 이는 계약서상 최소 공급 규모로, 추가 요청시 공급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뼈이식재(OCS-B)는 한우에서 추출한 천연 골무질 재료로 사람의 뼈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체내 이식시 안정성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스위스의 다국적 임플란트 제조사 스트라우만에서 미국 판매를 맡고 있다.

치주조직 재생 유도재인 가이도스(GuidOss)는 콜라겐이 함유된 생체 친화적 제품으로 시술후 체내에 흡수돼 2차 수술이 필요 없다.

나이벡은 이와 함께 내년 2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아랍에미레이트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전시하고, 현지 계약도 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지능형 생체계면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해 2004년 설립됐다. 2011년 코스닥시장 신성장 기업부에 상장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