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홍수 속 '기회'를 읽는 눈, 모바일앱 '빅터'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빅데이터를 잘만 활용하면 가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숨겨져 있던 기회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이 분야를 개척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이미 카드회사에서는 고객들의 카드사용에 따라 발생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소비취향과 패턴 따른 맞춤 광고를 통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정보력이 생명인 주식투자 시장에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증권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대한 데이터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분석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률은 올릴 수 있는 분석 기술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식투자 시장의 니즈를 파악한 서울대 이공계 출신 인재들이 힘을 합쳐 획기적인 모바일앱 ‘빅터’를 개발했다. ‘빅터’는 안드로이드 전용 모바일앱으로, 현재 구글스토어 금융카테고리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금융과 IT가 조화를 이룬 핀테크(FinTech)의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빅터’는 온라인상의 주식정보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투자자가 주가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빅터’는 SNS나 포털사이트, 각종 커뮤니티에 게재된 약 180억 건의 정보를 수집해 분석을 실시한다. 종목 및 지수의 흐름과 상관성이 높은 단어나 구문을 찾아내, 검색엔진이나 SNS 상에서의 검색량을 추적하는 것.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자체개발한 기준지표에 접목시키면 매수, 매도 예측시점이 도출돼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중장기 주가 변동예상 종목 및 단기(당일) 주가 변동예상 종목을 분석하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 앱 개발사에 따르면 ‘빅터’는 중장기 주가 변동예상 종목의 경우, 투자기간 3개월 기준으로 가격이 변동될 것을 예측하며 이러한 예측치의 평균 적중 확률은 약 70%를 상회한다. 단기(당일) 주가변동예상 종목의 평균 적중률은 약 65%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터’ 김형주 연구소장에 따르면 “지나치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며 고가의 회원제 가입을 유도하는 등 묻지마 투자를 조장하는 방식의 일부 종목 추천 서비스와 달리, ‘빅터’는 올바른 주식투자 기준 확립을 토대로 하여 투자를 함에 있어 종목을 좀 더 쉽고 빠르게 발굴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한다”며 “국내 상장된 종목의 대부분을 분석하여 주가 동향을 파악하고 있어 현재 서비스를 이용 중인 회원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종목을 앱에 등록해두면, 빅데이터 분석을 하다가 주가변동이 감지되는 즉시 앱을 통해 알림을 발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날마다 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정보가 업데이트 되므로 시기성 높은 투자의 기회도 엿볼 수 있다.

개발사는 “빅데이터 시대 속에서 ‘빅터’는 보다 정교하고 정확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능을 선보이며 온라인 주식투자 시장에 새로운 분석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층 더 체계적인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데 주력하여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