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그룹은 23일 2014년도 총 매출 1조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성그룹의 모태는 1959년 부산에서 설립된 동성화학공업사(현 동성화학)다. 2008년 동성화학에서 지주 부문을 분할해 동성홀딩스를 설립했다.

지주회사 체제의 출범 이후 동성그룹은 LNG수송선박 부품인 보냉재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화인텍을 인수해 사업을 정상화시키면서 매출 1조 달성의 기틀을 다졌다.또 'VISION_2020'의 기치 아래 2020년도까지 그룹의 총 외형을 3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동성그룹은 이를 위해 고강도 경량화 복합소재를 근간으로 하는 사업체제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 7월에는 김해에 위치한 도하인더스트리를 인수함으로써 새로운 성장체제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동성홀딩스 관계자는 "앞으로 동성그룹은 자동차, 비행기, 선박 및 기타 산업 분야에서 집중적 성장이 예상되는 경량화 복합소재 사업부터, 이를 활용한 가공산업까지 확대해 전사적으로 내재화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육성을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동성홀딩스는 제네웰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사업기회를 강화하는 한편,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자원화하는 사업을 동성에코어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