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포츠한의학회 30주년 기념식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류인수)가 지난달 29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학회 집행부와 김성수(3대), 이민영(5대) 하상철(8대) 등 역대 회장단을 비롯해 정동기 대한배구협회 부회장, 강흥덕 선수트레이너협회 명예회장과 이명호 이천장애인훈련원 원장 등 한의계 및 체육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들의 치료 봉사를 위해 1984년 창립된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 의무지원 및 팀 닥터로 활동해 왔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자원봉사 수준을 넘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공인하는 첫 번째 한의학진료소를 개설해 침과 추나, 물리치료 등으로 각국 선수단과 내방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8일엔 외국인 환자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현삼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은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은 국내 스포츠한의학의 새 전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미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대장금과 허준 등 한류 드라마 영향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이 전파돼 선수촌 한의원이 많은 호평을 받았던 만큼 내년 광주유니버시아드는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과 무주 태권도원 등과 연계한 글로벌 MICE 행사 등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개발원 '글로벌 오션 프론티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성귀)이 해양연구를 위한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미래 연구자 육성을 위해 현지 포상관광과 연구 탐방의 기회를 주는 ‘글로벌 오션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전국의 2·4년제 대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해양수산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탐방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위원 평가와 전문가 멘토링 스쿨 등을 거쳐 선발한다.

지난 10일까지 200여개의 계획서가 접수됐고 미국(스마트 워터그리드), 영국(폐컨테이너 활용 해양랜드마크 조성), 멕시코(해안도시 힐링타운), 이탈리아(아쿠아투어리즘 어촌 활성화), 덴마크(해양운송 산학연과 창업) 등 15개 팀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최종 5팀에는 내년 1~2월중 팀당 600만원을 지원, 해당국 현지 관광과 탐방의 기회가 제공되며 탐방 후 제출하는 결과 보고서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상을 수여한다.

김성귀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많은 인재들이 미래 해양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문가 컨설팅과 해외탐방 등을 통해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어갈 연구자로서 소양과 도전 정신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단체전문가협회(KSAE) 창립

[MICE산업 브리프] 대한스포츠한의학회 30주년 기념식 등
한국협단체전문가협회가 협·단체 임직원의 역량 제고와 세계적 추세에 맞는 각종 컨벤션 유치,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달 1일 창립총회를 열고 황희곤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미국협단체전문가협회(ASAE)의 한국 측 파트너이기도 한 한국협단체전문가협회는 호주, 필리핀,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협단체전문가협회와도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한국협단체의 세계화와 현지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1만5000여개 단체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협회연합회는 미국 내 협단체의 수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발굴, 지원하는 곳이다. 한국협단체전문가협회는 향후 국내 협단체와 이들을 연결시켜 새로운 국제행사 창설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황 회장은 “3만개를 넘는 협단체의 역량을 강화해 정부와 민간을 잇는 제3섹터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협단체의 새로운 국제회의 유치 및 개발로 MICE 산업의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마련하고, 청·장년층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