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체험캠프 참가자들이 중소기업 비타민하우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기업 체험캠프 참가자들이 중소기업 비타민하우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체험캠프를 비롯해 ‘중소기업 바로 알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청년층의 취업 선호직장 조사(2011년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중소기업을 택한 비율은 2.3%에 불과할 정도로 국내 취업 시장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다. 때문에 중기청과 중진공 등 관련 기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체와 단행본 발간 등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을 홍보하는 사업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KBS의 스카우트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 우수 중소기업을 홍보하고 있다. 또 취업 과정을 연계해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중소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하고 있다. 기술력이 좋고 복지제도가 잘 돼 있는 중소기업 이야기를 담은 책 ‘발칙한 반란을 꿈꾼다’와 인재육성과 직원 교육에 힘쓰는 중소기업을 소개한 책 ‘인재가 미래다’ 등도 발간했다.

중소기업 인식 개선 교육 및 중소기업 인력유입 유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식 개선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중소기업과 나의 꿈’을 발간했다. 책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중소기업을 바로 알기 위한 특강을 진행 중이다. 학교 선배, 중소기업 재직자 등과 특성화고 학생들을 연결해 주고 취업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주는 형식의 ‘토크콘서트’도 열고 있다.

중소기업 인식개선 동영상과 강의계획을 만들어 전국 학교에 보내고 학교에서 이를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 인식 개선 교육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중순에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바로 알기 교육 연수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와 미래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취업 준비와 진로 선택 시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