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산업단지를 생산만 하던 곳에서 벗어나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는 '창조산업단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 금오테크노벨리에서 열린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 산업단지는 생산설비가 노후화되고 주력업종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산업단지는 이제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창조산업단지'로 거듭나야 한다" 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융합형 신제품과 신사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 혁신센터는 구미 단지를 '창조산업단지'의 대표 모델로 만들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하기는 대구(삼성), 대전(SK), 전북(효성)에 이어 4번째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를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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