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LG그룹 첨단 연구개발(R&D) 기지인 'LG사이언스파크'가 드디어 첫 삽을 뜨고 본격 건설에 나섰다.
이를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 23일 LG그룹 회장단, 박근혜 대통령, 정부·서울시 고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이 4조원을 들여 건설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다. LG그룹 10개 계열사 연구소가 입주한다.
선도기업 LG그룹이 마곡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에 첫 발을 내디딤으로써 강서구 마곡지구가 동북아 경제허브로 한층 더 떠오르게 됐다.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돼 ‘단군 이래 최대 개발지구’ 로 꼽히는 마곡지구는 오피스텔 분양열기 또한 역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래가치 상승 기대심리가 높아 오피스텔 중심으로 치열한 ‘완판대전’이 펼쳐졌는데, LG사이언스파크 건설이 가시화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기도 전에 사전청약접수 만으로 불과 5일 만에 완판 되는 등 분양가에 웃돈(프리미엄)까지 붙었다.
오피스텔은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에 적용되는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 오피스텔을 갖고 있어도 무주택 청약자격이 유지되고 전매제한이나 재당첨 금지 등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으로 인해, 'LG사이언스파크' 착공과 맞물려 역대 최고의 호황이다.
한편 시공능력평가 1위인 현대건설은 마곡지구 마곡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의 잔여분을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 방식으로 특별공급 중이다.
지난 9월 16.1대1의 경쟁률로 ‘완판’ 되었던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의 이번 특별공급 물량은 부적격 계약 해지 분, 자격미달회수분외 다수 등이 포함된 ‘알짜배기’ 물량이라는 것. 마곡지구에서 브랜드 오피스텔로는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900만~920(VAT포함)만 원선. 대출을 받아 임대를 놓는다면 5,000여만 원 선이면 매입이 가능하다. 계약금 10%만 내면 입주 시까지 들어가는 추가 비용은 없다.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 3개 동으로 분리해 ‘ㅡ ㅡ ㅡ’형태로 설계한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은 전용면적 22.9㎡~44㎡의 지하 6층~지상 15층, 3개 동, 총 899실의 보기 드문 대단지 규모다.
분양을 받으려면 대표전화 1661-6735를 통하여 우선 신청금 100만원을 (주)코람코자산신탁 계좌(신한 140-010-613460)로 입금한 뒤 동호수를 배정받은 후 방문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미계약시 자동해지 환불처리) 접수는 대표전화 1661-6735
“이번 특별공급에서도 마지막 물량을 잡으려는 투자자들이 일시에 몰리는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무작정 방문하기보다는 호실을 미리 확보하고 혼선을 막기 위해 반드시 대표전화 1661-6735의 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게 회사 측 관계자의 거듭 당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마곡이 사실상 `인(in) 서울`할 수 있는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라는 점에 주목해야 하고 동북아의 중심지로 크나큰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마곡지구는 김포공항까지 2㎞, 인천공항까지 40㎞, 도심으로부터 13㎞ 내 위치하여 수도권 내 주요지역 및 동아시아 국가로의 접근성이 탁월한 지역이다. 현재 김포공항의 국제선은 베이징, 상하이, 도쿄, 오사카노선이 있으며, 비행거리 2시간내의 아시아 대도시, 한·중·일 간의 비즈니스 중심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강남, 여의도, 서울도심으로통하는 9호선 및 5호선, 공항철도 노선을 접한 최고의 교통요지이며, 미래 산업 간의 융·복합을 이끌어 내어 동북아 국제교류의 중심지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신경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건설은 세계최대규모 비영리 국제 자연보전단체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에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후원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7200만원 규모다. GS건설 임직원들이 1년간 모은 성금 3600만원과 같은 금액의 회사차원 기부금을 합쳐서 만들어졌다.기부금은 WWF의 주요 프로그램 중 DMZ와 철원 일대에 도래하는 멸종위기종인 두루미와 그 서식지를 보전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월동시기에 찾는 두루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가공지선 철거, 무논 조성 등을 통해 생태계와 지역사회의 공존에 일조할 계획이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후원금 전달은 환경과 지역사회 공존을 함께 생각하는 GS건설 임직원들의 참여로 모아진 기부금이라는 의미가 있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기업이 가진 자원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S건설은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기반으로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세대와 고르게 혜택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중흥그룹이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도 뛰어난 품질과 안전 관리 성과를 보인 협력업체를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우수 협력업체는 2025년 한 해 동안 시공 품질, 안전 관리, 공정 준수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날 중흥그룹은 우수 협력업체에 감사패와 함께 포상금, 계약이행보증보험 면제(인센티브)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이사는 "협력업체와의 굳건한 신뢰와 상생이 위기 극복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백승권 중흥건설 대표도 "협력업체를 동반자로 여기고, 투명하게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업체 대표인 설구호 서암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발주처와 2026년 건설 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건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흥그룹은 고물가, 고금리 등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수 협력사에 인센티브, 장기재직자 지원, 협력사 직원 자녀 장학금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국토교통부는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결과 서울시와 성남시, 세종특별자치시, 의왕시, 여수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교통 부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자체 간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인구 10만명 이상 7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최우수상에는 부산광역시, 부천시, 용인시, 광명시, 안동시가 선정됐고, 우수상은 고양시, 김포시, 창원시, 서귀포시, 양주시, 순천시, 군포시, 당진시, 거제시가 받았다. 이 밖에 부산시, 대전시, 하남시, 양산시, 군산시, 사천시 등은 발전상 수상 지자체로 선정됐다.대상 수상 지자체들은 각기 다른 교통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며 운행 및 이동 지표를 분석하는 등 데이터 기반 교통정책 수립 노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에 맞춰 6개 버스 노선을 신설·연계하는 등 광역교통 변화에 대응한 적극적인 대책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세종특별자치시는 중부권 최대 용량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주차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교통 수요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의왕시는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며 비동력 교통수단 활성화에 기여했고, 여수시는 전기자동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개인 소유지 내 충전기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