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산업자동화주(株)에 대해 "전세계 제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로봇의 활용과 산업자동화가 필수"라며 "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왕섭 연구원은 "산업자동화는 저성장 시대에 제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모든 생산공정, 물류,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등 혁신적인 생산효율성 개선이 필수이므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로봇-자동화 지수가
S&P500, MSCI World, KOSPI 등 국내외 대표지수 주가상승률을 월등히 압도하고 있다"며 "이는 로봇 산업과 자동화 관련 기업들이 차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산업자동화 시대 도래에 고영, 에스에프에이, 하이비젼시스템, 신흥기계, 영우디에스피 등 자동화 검사장비와 물류자동화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고영은 3D 자동화 검사장비 분야 세계 1위의 기술력을 가졌고 에스에프에이는 물류 자동화 사업 강화로 신규 수주 추이가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를 보이고 있다"며 "하이비젼시스템과 신흥기계도 자동화 확대로 인한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