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2일 오후1시17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0포인트(0.18%) 내린 1961.62를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G2(미국·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유가 변동성 탓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투자주체들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억원과 65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만 23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57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창고 통신 전기가스 의료정밀 등은 약세고, 증권 비금속광물 의약품 철강금속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에스디에스 포스코 삼성생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국제 유가 반등에 힘입어 S-Oil과 롯데케미칼이 2% 상승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수익성 개선 전망에 5% 강세다. 매각 결정 이후 나흘 연속 하락한 삼성테크윈은 반등에 성공해 4%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상선이 대규모 유상증자설에 3% 하락 중이고, 사조산업은 원양어선 침몰 소식에 2%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0.57포인트(0.11%) 내린 538.88이다. 기관이 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42억원 13억원 순매수다.

오스템임플란트가 3분기 실적부진 여파에 2% 하락하고 있다. 아큐픽스는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검토 소식에 13% 넘게 뛰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55원(0.68%) 내린 110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