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SH공사는 무주택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1989년 설립된 공기업이다. 서울시민의 주거가 안정되고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주거서비스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창사 이래 22만8000여가구에 이르는 임대주택을 서울시민에게 공급했다.

국내 시행·시공사로는 처음으로 분양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장기안심주택과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도 공급하고 있다. 월 임대료가 수만원인 주택부터 전세보증금이 1억~2억원대에 달하는 임대주택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산층을 아우르는 임대주택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은평뉴타운과 동남권유통단지, 마곡지구 등 서울시의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직접 수행했다. 수서 대치 가양 방화 등 38개 지구에서 1694만6000㎡ 규모의 택지조성 사업도 벌였다. 서울~부천 간, 봉천~낙성대길 연결도로를 비롯해 도로, 공영차고지 등 다양한 도시계획시설사업도 진행했다.

올해 변창흠 신임 사장이 부임하면서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책임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의 구체적인 실행모델을 개발해 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