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인포마크가 고성능 4세대(4G) 이동통신망과 와이브로망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에그 신제품 ‘콤팩트 에그H(KWF-H1100)’를 12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광대역 LTE망과 와이브로망을 함께 잡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이브로망은 저렴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 도시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커버리지 한계가 있다. 반면 LTE망은 전국에 깔려 있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두 방식을 모두 활용하면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인포마크 측은 설명했다.

에그 제품 최초로 외부 충전용 케이블도 장착했다. 스마트폰 등 다른 스마트 기기 보조 배터리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외장 메모리도 지원해 이동식 디스크와 미디어 서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 2개와 충전기는 기본 제공한다.

인포마크는 2002년 창업했다.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에그를 개발해 KT 등 통신사에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SK텔레콤의 어린이용 스마트폰 ‘준’도 개발했다. 최혁 인포마크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에그 본연의 기능은 물론 디자인과 그립감 향상에도 크게 신경썼다”며 “무엇보다 세계 최초로 보조 배터리 기능까지 제공되는 등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콤팩트 에그H는 KT 전국 대리점과 올레샵을 통해 살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와 오렌지 두 종류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