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73%·인천 1.86% 오를 때 용인 수지는 5.75% 껑충
수도권 집값 상승률 1위…풍덕천동 중소형 1년새 6000만원 ↑
작년 8월 수도권 주택시장이 반등을 시작한 이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다. 수지 아파트값은 작년 8월이후 지난달까지 5.75% 뛰었다. 경기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을 통틀어서도 1위다. 판교테크노밸리 근무자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이곳으로 몰려든데다 신분당선 개통이 임박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분석한다.
○용인 수지, 집값 반등 주도
용인 수지는 2000년대 중반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여 정부가 서울 강남 등과 함께 버블세븐 지역으로 분류한 곳이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2008년 1월까지 4년간 53.4% 급등했다. 그러나 2008년을 고점으로 집값이 급락했다. 2008년 1월부터 작년 7월 사이 23.5% 떨어졌다. 경기 지역에서 하락률 1위였다.
반전은 작년 8월부터 시작됐다. 작년 8월부터 올 9월까지 상승률은 5.75%다. 수도권을 통틀어 1위다. 경기 평균(1.54%)의 3.7배다.
중소형의 오름세가 가파르다. 풍덕천동 현대 전용 84㎡ 실거래가격은 2013년 초 3억1000만원에서 올해 9월 3억7000만원으로 뛰었다. 중대형도 상승세다. 동천동 효성화운트빌 아이파크 110㎡형은 최근 3개월 새 2000만원 상승해 5억4000만~5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풍덕천동 미래공인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최근 중대형까지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분당선·판교테크노밸리 후광
집값 반등의 일등 공신은 신분당선 개통이 임박했다는 점이다. 신분당선 연장구간(경기 분당 정자~수원 광교) 구간은 2016년 2월 개통 예정이다. 수지구간에는 동천역 수지역 성복역 등 3개 역이 생긴다. 신분당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역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조병택 풍덕천동 365공인 대표는 “환승 없이 강남까지 바로 연결되는 것이 매력”이라며 “환승을 해야 하는 분당신도시 외곽지역이나 죽전택지개발지구보다 수지의 인기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종사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점도 반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판교에 회사를 둔 직장인들이 3.3㎡당 2100만원대에 달하는 판교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교와 붙어 있는 분당신도시로 가자니 아파트가 너무 낡았다. 대안으로 수지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천동 A공인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 종사자들이 작년부터 전세로 들어오거나 집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집값 신분당선 역사 중심으로 재편
현지 중개업소들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전망한다. 무엇보다 46만㎡ 규모의 제2 판교테크노밸리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 수지를 베드타운으로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아파트값이 신분당선 역사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한다. 과거에는 죽전택지개발지구 동천동 풍덕천동 성복동 등의 순으로 집값이 형성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분당선 역이 생기는 동천동과 풍덕천동이 부상하고 있다. 이곳 아파트값은 죽전 아파트값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임현묵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수지는 대중교통 여건이 나쁜 곳 중 하나였지만 신분당선 연장을 계기로 주요 주거벨트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우 고소영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의 현재 자산가치가 약 284억원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토지 매입 비용과 신축 비용 등을 고려하면 약 20년 동안 200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15일 빌딩로드부동산중개법인에 따르면 고소영은 2005년 6월 청담동 명품거리 인근에 자리한 건물을 개인 단독 명의로 매입했다. 당시 해당 건물은 단독주택을 카페로 용도 변경해 사용하던 상태였다.해당 거래는 실거래가 공개 제도 시행 이전에 이뤄져 정확한 매입가는 파악이 어렵다. 다만 당시 청담동 토지의 평당(3.3㎡) 시세가 3000만원대 초반에 형성됐던 점을 감안하면 매입가는 약 42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그사이 건물 주변에는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들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고소영은 매입 이후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지었다. 신축 당시 건축비는 3.3㎡당 약 400만원 수준으로 전해졌으며 건물 연면적을 고려한 총 공사비는 18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토지 매입 비용과 신축 비용 등을 합친 총 투자비는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압구정로 대로변 반대편 위치한 빌딩이 3.3㎡당 약 2억700만~2억3000만원에 거래된 경우가 있다. 이를 기준으로 3.3㎡당 약 2억1000만원의 시세를 적용하면 해당 건물의 현재 가치는 약 284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총 투자비 약 60억원을 감안하면 약 20년 동안 224억원 수준의 평가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 기조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 새 0.2%포인트(p)나 뛰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13일 기준 연 4.250∼6.504%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해 약 두 달 사이 상단이 0.207%포인트(p), 하단이 0.120%p 올랐다. 고정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3.580%에서 3.860%로 0.280%p나 높아진 영향이다.은행채 등 시장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면서 꾸준히 오르다가 연말·연초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최근 중동 사태가 발발하면서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A 은행의 내부 시계열을 보면, 현재 금리 수준은 2023년 10월 말(6.70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3.930∼5.340%(1등급·1년 만기 기준)로, 역시 2개월 전보다 하단이 0.180%p 높다. 지표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200%p 뛴 탓이다.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B 은행의 내부 시계열상 2024년 12월 말(5.680%)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850∼5.740%)의 상·하단도 같은 기간 각 0.090%p, 0.106%p 상승했다.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는 0.120%p 내렸지만, 은행이 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임의로 덧붙이는 가산금리 폭을 키우거나 우대금리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2.50% 수준에 묶여있지만, 은행권에선 시장금리가 사실상 이미 인하
지난주 전국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수원 영통구였다. 상승률은 0.45%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라 지역 경기가 좋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기 하남이 0.43% 올라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안양 동안(0.42%)과 구리(0.39%)가 뒤를 이었다. 지방에선 전남 무안이 경기 화성 동탄과 더불어 공동 5위(0.32%)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작년 12월부터 줄곧 집값 상승률 1위를 달리던 경기 용인 수지는 이번주 0.30% 오르며 상위 5개 지역에서 밀려났다.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였다. 전용면적 155㎡가 6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 전용 82㎡와 ‘레이크팰리스’ 전용 84㎡는 각각 43억8500만원, 32억5000만원에 손바뀜해 2, 3위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전용 172㎡는 29억6000만원에 매매됐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크레타하임’ 전용 229㎡는 29억원에 매매계약을 맺었다. 전용 84㎡ 중 전세 보증금이 가장 비싼&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