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정형돈의 최종 목적지는 여주로 결정됐다.



10월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여섯 명의 멤버가 세 팀으로 나뉘어 24시간을 함께 보내는 ‘비긴 어게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재석과 정형돈은 서로를 가장 잘 아는 사이로 꼽히며 햇님달님의 우애를 과시했다.







유재석은 산장, 부산, 클럽 파티 등 다양한 장소를 읊으며 고민했다. 유재석이 수영복 파티를 찾자 정형돈은 “욕구 불만이에요?”라고 물어 유재석을 웃음케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자동차에 올라탄 뒤에야 목적지를 정했다. 바로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이었다. 그러나 이는 확실하지 않았다. 유재석이 계속 다른 장소를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정형돈은 갈팡질팡하는 유재석에게 “어디 갈 건데요?”라고 정색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운전대를 잡은 유재석은 “부산”을 외쳤다. 그러나 길이 막히기 시작했다. 경기도를 벗어나지도 않았는데 시간은 1시간 20분이나 흘렀다. 이는 교통사고 때문이었고, 교통사고 지점을 지나자 교통 상황은 다시 원활해졌다.



표지판에서 분당을 발견한 유재석은 또 다시 “분당 갈까? 분당에도 맛있는 거 많은데”라고 말했고, 정형돈은 “한 군데만 가자, 한 군데만”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부산, 경주, 전주, 영월, 정선 등 다양한 장소를 생각했던 두 사람이 최종적으로 목적지로 선택한 곳은 바로 여주였다.



유재석과 정형돈은 여주에 위치한 세종대왕릉을 찾았다. 그러나 사람들이 유재석과 정형돈을 알아보는 바람에 순신간에 인파가 몰렸고, 두 사람은 세종대왕릉을 보기도 전에 그 곳을 벗어나야만 했다.



이는 명성황후 생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두 사람은 자동차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와 정준하는 주꾸미 낚시를 떠났다.
리뷰스타 이현선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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