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대신 단지·조경 '실물' 보고 집 산다…약점이 큰 매력으로 바뀐 '준공 후 미분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분양가 할인·즉시입주 가능
전세난 지친 실수요자 속속 계약
전세난 지친 실수요자 속속 계약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1만9136가구로 2008년 2월 이후 처음 2만가구 아래로 줄었다.
지난해 8월(2만6453가구)과 비교해서는 40% 가까이 감소했다.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504가구로 작년 921가구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고, 불 꺼진 집이 많아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경기 김포시(149가구)와 고양시(1145가구)도 지난해보다 각각 6.5배와 2배가량 미분양이 급감했다.
경기 용인시 중동에서는 2770가구 규모의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가 준공 후 분양 중이다. 전용 84~99㎡의 일부 계약 해지분은 1억3000만~1억7000만원대면 즉시 입주 가능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가 집들이를 마쳤다. 1516가구로 단지 내에 축구장 세 배 크기의 중앙공원이 있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청라 롯데캐슬’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전용 127㎡A와 125㎡B 등은 잔금유예로 분양가의 20%만 내면 입주할 수 있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을 통해 서울 강남권 접근이 쉬운 부천시 약대동에서는 ‘두산 위브 트레지움’이 실수요자를 찾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